그림책 '빨간 나무' 표지이야기, 스토리, 감상, 작가 소개
그림책 《빨간 나무》는 전혀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가까이에 희망의 불씨 같은 빨간 나뭇잎이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표지 이야기 표지부터 아주 독특합니다. 종이배에 몸을 싣고 물에 떠 있는 아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행복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느라 저리도 우울할까요? 앞면지와 뒷면지의 색이 확연히 다른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걸까요? 앞면 지는 회색빛이고, 뒷면 지는 온통 빨간색입니다. 앞, 뒷면지의 색 변화로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걸까요? 표지는 독자와 책이 처음 만나는 공간이며, 현실과 허구세계의 문이 됩니다. 그림책의 앞, 뒤표지에는 작가의 이름, 제목, 출판사, 바코드, 줄거리 등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표지 ..
2023. 6. 4.
그림책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의 봄, 가을, 모두가 행복한 세상
그림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는 장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봄, 기러기 보르카 태어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러기 보르카는 깃털이 없이 태어났어요. 플럼스터 씨와 플럼스터 부인이라는 기러기 부부가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영구 동해안 가까운 늪지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조상들이 살던 곳이었죠. 그곳에서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돌보았습니다. 어느 맑은 봄날 아침, 아기 기러기 여섯 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아치, 프레다, 제니퍼, 오스왈드, 티모시, 그리고 막내 보르카였지요. 보르카는 다른 형제, 자매들과 처음부터 달랐습니다. 깃털이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진찰을 하고 나서 말했습니다. 다른 곳은 하나도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깃털이 없을 뿐입니다. 그리고 플럼스터 부인에게 깃털..
2023.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