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한 아이의 상상과 어른의 기대감 사이의 언밸런스를 위트 있게 포착한 그림책이다. 아이는 멋대로 상상하고, 어른은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성장을 둘러싸고 교차되는 아이와 어른의 심리를 살짝살짝 엿보는 것이 이 그림책의 묘미이다.
우리 아이는 커서 뭐가 될까? 엄마 아빠는 늘 궁금하다. 반면 아이는 별 관심이 없다. 그래도 생각에 생각을 자꾸 묻게 되면 “내가 되고 싶은 건 매일 달라져.”라고 한다. 솔직하고 명쾌한 대답이다. 아이가 백만 번이나 마음껏 꿈이 바뀌도록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일 것이다.
이 그림책은 꿈과 성장을 둘러싼 미묘한 긴장감을 편안하게 풀어내고, 즐겁게 해소하도록 도와준다. 나아가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에 대한 상상을 즐겁고 설레는 경험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알라딘에서)
그림책 필사
이지은 작가 소개
영국 킹스턴대학교와 브라이튼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작가의 시선을 따라 그가 만난 사람들, 여행한 곳들을 경험하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카르티에브레송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거든요.
그린 책으로는 『밴드마녀와 빵공주』, 『심청전』, 『바리 공주』, 『나는 임금님이야』 등이 있습니다.
수상 : 2014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2008년 CJ그림책축제 최근작 : <내가 토끼였을 때>,<꿈꾸는 변신대왕>, <커다란 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