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 감상, 작가 소개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는 우리 모두는 있는 그대로 특별한 존재임을 말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너는 특별하단다

 

줄거리

 

웸믹이라는 작은 '나무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엘리 아저씨라는 목수가 살고 있었습니다. 목수인 엘리 아저씨가 웸믹들을 만드었지요. 웸믹들은 다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웸믹들은 날마다 똑같은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금빛 별표를 든 상자와 잿빛 점표가 든 상자를 들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만나는 이들마다 서로 별표나 점표를 붙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펀치넬로라는 웸믹은 언제나 잿빛 점표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는 금빛 점표를 받아보려고 높이 뛰려고 애쓰면 늘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져서 나무 몸에 상처라도 나면 점표를 받고, 왜 넘어졌는지 설명하려고 하면 말투가 우스꽝스럽다고 또 점표를 받았습니다. 점표를 잔뜩 붙인 펀치넬로는 밖에 나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잿빛 점표를 받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어느 날 펀치넬로는 우연히 루시아라는 웸믹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몸에는 어떤 점표도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웸믹들이 루시아에게 별빛 점표나 잿빛 점표를 붙이기는 했으나 그것은 붙어있지 않고 곧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런 점표 따위를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루시아는 펀치넬로에게 웸믹을 만드는 목수 아저씨 엘리야를 알려 주었습니다. 펀치넬로는 엘리 아저씨를 찾아갔습니다.

엘리 아저씨는 잿빛 점표를 잔뜩 붙인 펀치넬로가 변명을 하려 하자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애야, 내게 변명할 필요는 없단다. 나는 다른 웸믹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그들도 너와 똑같은 나무 사람들일 뿐이란다.

펀치넬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단다. 난 네가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해.

그 표는 네가 붙어 있게 하기 때문에 붙는 거란다. 그 표는 네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만 붙는 거란다."

 

펀치넬로는 아저씨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펀치넬로가 가려고 하자,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습니다.

 

"기억하렴. 넌 아주 특별하단다.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단다."

 

 

감상

세상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특별해. 머리가 좋고, 잘생겼고, 똑똑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이 책에서는 "너는 너이기 때문에 특별하단다. 특별함에는 어떤 자격도 필요 없으며,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단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이기 때문에 특별함은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학 시험에 떨어진 청소년들도, 취직 시험에 떨어진 청년들도, 직장에서 퇴직한 실업자들도, 막일하는 노동자들도, 병이 들어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나이가 들어 힘이 없는 사람들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특별한 존재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다른 사람의 평판을 의식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나는 나 자신 있는 그대로 특별한 존재이니까요!

 

작가 소개 : 맥스 루케이도

 

맥스 루케이도는 미국의 목사 겸 작가입니다. 브라질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글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로 시작되는 나무사람 펀치넬로의 연작 시리즈를 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가 세 딸에게 밤마다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묶은 《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림책으로 출간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독서 활동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말을 한 적이 있나요?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그때  기분이 어땠나요?

-준비물 : 별빛 점표와 잿빛 점표

-서로 칭찬하면서 별빛 점표 붙이기 : 느낌 나누기

-서로 비난하면서 잿빛 점표 붙이기 : 느낌 나누기